평화시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다리 전태일 다리. 어느새 10월 중순으로 접어들었다. 서울 도심에도 가을의 향연이 시작되었는가? 두리번거리다 발걸음이 멈춘 곳은 마전교 거쳐 나래교 지나서 청계천 버들다리! 그런데 따라붙은 별명이 '전태일 다리'이다. 어떤 연유에서 일까? 혹시 여기 부근에서 그때 그 사건이 있었던 것인가? 바보회. 청년 전태일은 열악한 노동환경에다 기본적인 권리마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당시 노동현실에 눈을 떴다. 1969년 동대문 평화시장 내 재단사 모임인 '바보회'를 조직하고 회원들과 노동법을 공부하는 한편, 설문조사를 실시해서 열악한 노동조건과 근로기준법 위반 실태를 바탕으로 노동청에 진정서를 냈다. 그러나 그들의 호소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급기야 다니던 공장에서 해고가 되고 말았다. 건축노동자로 일하며 앞날을 도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