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영루 썸네일형 리스트형 북한산 산영루 북한산 국립공원을 찾았다. 정문을 통과하면 이내 두 갈래 길이 나온다. 졸졸졸 계곡길을 따를 것인가? 정문 격인 대서문으로 향할 것인가? 늘 그랬듯이 오늘도 좌측으로 난 계곡길을 선택한다. 상황에 따라 목적지에 따라 다르겠으나,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을 땐 혹은 아직 워밍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대서문 방향도 좋다. 산성에 왔으니 그 정문을 통과해야 제대로 탐방하는 것 아닌가? 둘레교 앞에서 주변을 둘러본다. 다리 아래로는 쉼 없이 계곡물이 흘러간다. 곧이어 창릉천(덕수천)에 닿을 것이고 사곡교 아래를 지나 구파발(금암 문화공원) 곁을 스쳐 결국엔 한강(방화대교 부근)으로 스며들 것이다. 하늘은 파랗고 구름도 솜털다워 제법 청명한 낯빛을 보여준다. 이보다 더한 환영사는 없을 것이다. 등산화 끈을 조여 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