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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성

북한산 산영루 북한산 국립공원을 찾았다. 정문을 통과하면 이내 두 갈래 길이 나온다. 졸졸졸 계곡길을 따를 것인가? 정문 격인 대서문으로 향할 것인가? 늘 그랬듯이 오늘도 좌측으로 난 계곡길을 선택한다. 상황에 따라 목적지에 따라 다르겠으나,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을 땐 혹은 아직 워밍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대서문 방향도 좋다. 산성에 왔으니 그 정문을 통과해야 제대로 탐방하는 것 아닌가? 둘레교 앞에서 주변을 둘러본다. 다리 아래로는 쉼 없이 계곡물이 흘러간다. 곧이어 창릉천(덕수천)에 닿을 것이고 사곡교 아래를 지나 구파발(금암 문화공원) 곁을 스쳐 결국엔 한강(방화대교 부근)으로 스며들 것이다. 하늘은 파랗고 구름도 솜털다워 제법 청명한 낯빛을 보여준다. 이보다 더한 환영사는 없을 것이다. 등산화 끈을 조여 본.. 더보기
성곽 중의 성곽, 산성 북한산성 남한산성 등 우리나라 성곽에는 어떤 특징들이 있는 것인가? 우선 궁궐이 있는 도읍지를 방어하기 위해 쌓은 도성이 있고, 지방 행정 관청이 있는 고을에 쌓아 행정과 군사적 기능을 갖춘 읍성이 있다. 또 외적을 막기 위해서 국경 부근에 산과 산을 연결하여 쌓은 장성도 있지요.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우리나라 성을 대표하는 것은 산성이겠다. 오늘은 역사적으로 치열했던 전쟁 이야기의 흔적들이 남아 있는 산성을 찾아 떠나가 보도록 한다. 백제가 처음 쌓은 북한산성. 위례성에 도읍을 정한 백제는 132년 석축으로 북한산성을 맨처음 쌓았다. 475년 고구려의 장수왕이 위례성을 함락하자 백제는 웅진으로 도읍을 옮기게 된다. 주인이 바뀌는 셈이다. 553년 이번에는 신라 진흥왕이 북한산성을 차지하고 북한산 순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