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놀이현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장 아름다운 울림, 성덕대왕 신종 종로 보신각에서 울려 퍼지는 제야의 종소리를 한 번쯤 들어보셨을 터이다. 깊은 산 정적의 사찰에서 새벽 예불이나 정기 법회 때 나지막이 울리는 종소리를 들어본 적 있으신가? 사람의 마음을 참 편안하게 해 준다. 속세의 번뇌를 싹 날려주는 듯한 그 소리에 잠시 빠져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우리나라 문화재 중에 아주 근사한 종이 있다. 다른 나라 아닌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종소리'로 선정한 성덕대왕 신종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기분 좋은 여행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현존하는 우리나라 종 중에서 가장 큰 종으로, 처음에 '봉덕사 종'이라고 불렸으나, 아기를 시주해 넣었다는 전설때문에 아기 울음소리를 본떠 흔히 '에밀레 종'이라고 불린다. 전체 높이는 3.75미터이고 그 무게는 18.9톤이나 나간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