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제180호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으로 팔려갔다 다시 돌아온 세한도의 기구한 사연 세한도는 알고 보면 참으로 기구한 운명을 지니지 않았는가? 추사 김정희(1786~1856)에게 직접 선물로 받은 이상적이 죽은 후 제자였던 김병선과 그 아들 김준학에게로 차례로 그 소유권이 넘겨지게 되는 운명의 세한도! 이어 휘문고 설립자인 민영휘의 손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의 아들 민규식은 구한말 경성제대 교수이자 추사 연구가인 일본인, 후지즈카 치카시(1879~1948)에게 그만 양도하고 만다(돈이 필요해서였던가? 아무리 그렇다 해도 어찌...). 태평양전쟁의 상황이 심각해지자 후지즈카 치카시는 본국인 일본으로 세한도를 가지고 건너가게 된다(형식상으로 문화재 불법반출은 아닌 셈이다). 여기서 의문이 남는다. 그런 세한도가 어떻게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와 국보로까지 지정(1974. 12.31.)되기에 이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