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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청풍호 청풍문화재단지 청풍명월의 고장, 제천시 청풍호! 1985년 충주댐 건설로 약 3,300 가구가 수몰되면서 생겨난 인공 호수이다. 사라지는 게 있다면 또 생겨나는 게 따로 있는 것인지? 다른 것인 줄 알았는데, 제천시 주변을 청풍호라고 부르며, 충주 쪽은 충주호로 부르지만 결국 같은 호수를 말함이었다. 단지 내 과 에서 지금은 사라진 옛 기억을 들춰볼 수 있다. 우측의 다리는 청풍대교로 월악산이나 수안보 방향으로 이전에 비해 수월하게 갈 수 있다고 한다. 자 오늘은 충북 제천, 제천 가볼 만한 곳으로 떠나는 여행이다. 팔영루! 날개를 펼친 매의 날렵 함이랄까? 로우 앵글 속 누각의 모습이 예사스럽지 않다. 사각형과 원형의 다른 형태의 겹처마도 그렇고 현판의 글씨는 또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인지도 궁금해진다. 몇 구절.. 더보기
금암기적비, 조선 후기 르네상스를 바통 터치한 영 정조 지하철 3호선 서울 북쪽 끝 지점에 있는 구파발역! 특히 주말이면 인근의 북한산을 찾는 많은 산객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그 붐비는 1번 출구를 나와 북쪽의 은평 뉴타운 아파트를 향해 걸었다. 창릉천이 마치 가로막듯 흐르는 그곳에 있는 비석을 찾기 위함이었다. 도보로 약 10분 채 걸리지 않아 당도한 곳의 정식 이름은 금암 문화공원. 바로 위 사진 속 장소이다. 놀이터 시설에 화장실도 체육기구도 있는 제법 널찍한 장소다. 바로 옆으로는 은평 뉴타운 아파트가 있는 분명 흔한 동네 근린공원 분위기이다. 그런데 웬 하마비란 말인가? 분명 이곳이 성역임을 알리는 표식 아닌가? "대소인원개하마"란 글씨도 확연하다. 잠시 후 하마비에서 고개를 들어보니 이번엔 비각이 하나 보인다. "옳거니~ 저게 바로 내가 찾던 그 .. 더보기
보물 중의 보물을 간직한 불보사찰 양산 통도사 산속 깊은 곳에 있는 사찰이건 혹은 가까운 동네의 암자이건 스님이나 신도들이 절을 할 때는 세 번씩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으실 터이다. 이를 삼배라고 하는데 여기에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한다. 첫 번째는 '대웅'이신 부처님께, 두 번째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진리(법구경 같은 경전)에, 세 번째는 그 가르침을 따르고 전하는 스님들께 존경의 마음을 담은 예를 표현하는 것이라 한다. 이 세 가지 존재(혹은 대상)를 불교에서는 불, 법, 승 즉 삼보라고 한다. 세 가지의 중요한 보물이라는 뜻이다. 삼보사찰이라고도 들어 보셨는가? 짐작하신 대로이다. 삼보사찰은 이 세 가지의 보물을 간직한 사찰을 말함이다. 경상남도 양산시의 통도사, 경남 합천시의 해인사, 전라도 순천시의 송광사가 바로 삼보사찰이다. 이중에서도 오.. 더보기
봉정사 극락전 부석사 무량수전, 오래 전 목조 건물을 찾아서 우리나라 목조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것은 부석사 무량수전일까? 아니면 봉정사 극락전일까? 물론 어느 쪽이 더 오래되었는지가 중요해서 던진 물음은 결코 아니다. 조상들이 남긴 오래전 건축물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이미 상당한 의미와 가치가 있는 소중한 유산일 것이다. 오늘은 유규한 역사 속에서도 현존하고 있는 찬란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찾아서 떠나는 여행이다. 유명한 관광지나 복잡한 도심이 아니라 조용한 산속에 위치하고 있어 마침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여행 목적지가 아닐까 싶다. 코로나 19 시국의 요즈음은 일단 국민 개개인이 절제하고 조심하는 태도가 중요하지 싶다. 오래된 그곳으로 찾아가 보도록 한다. '봉황이 머무르는 절'. 경상북도 안동시 천등산에는 통일 신라 시대 사찰 봉정사가 있다. 문무왕 1.. 더보기
안동 여행의 시작,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마을 낙동강 물이 돌아서 흐르는, 그 독특한 지형에 조성된 풍산 류 씨 집성촌으로 600년 역사를 간직한 곳이 바로 안동 하회마을이다. 이곳에는 2020년 현재, 약 130여 호에서 25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고 한다. 영화나 사극 드라마의 세트장이 절대 아닌 것이다. 풍수에서 늘 지적하듯 배산임수의 지형적 요건도 갖추고 있음 또한 사실이다. 앞으로는 낙동강이 곡선을 그리며 천천히 흐르고 마을 뒤로는 화산(460m)이 뒷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또한 마을 중심부로 들어갈수록 지대는 높아지고 오래된 기와집이 존재하고 있다. 물가 쪽에는 초가집이 있는 점과 대비가 된다. 마치 도시계획에 의거한 것처럼 마을 중앙으로 이어지는 여러 갈래의 골목길이 나있다. 방사형 모양의 마을 생김새는 모두가 지형에 기인.. 더보기
안동 병산서원 만대루 복례문에서 즐기는 여행의 맛 안동 여행 계획하고 있는가? 하회마을에서 자동차로 십 여분 거리에 있는 안동 병산서원은 유네스코에서 '한국의 서원'으로 등재한 곳이다. 지난 2019년 7월의 일이다. 유네스코에서도 인정한 병산서원의 아름다움과 서원으로서의 가치는 또 무엇일까? 오늘은 안동 여행으로 떠나 보도록 한다. 사진 속 제일 앞 건물은 병산서원의 정문 격인 복례문이다. 논어의 '극기복례'에서 따온 말이다. 나를 이겨내어 예로 돌아간다는 의미인데, 여기서 말하는 '예'는 당시 기준으로는 각자의 처지나 신분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도 있겠으나 현재에 와서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맡은 바 직무를 제대로 잘 수행한다'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한다. 서원이 조선의 사립학교라고 한다면 '복례문'의 현판은 이 문을 들어오는 순간 모든 어려움을 떨쳐내.. 더보기
종묘와 사직단 그리고 참성단과 환구단, 나라의 번영을 기원하다 제사를 지낸다는 건 무엇을 말함인가? 또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일까? 한 집안의 제사라 함은 정해진 날짜에 후손들이 혹은 남겨진 가족들이 모여서 정성을 다해 준비한 음식으로 상차림을 하고서 돌아가신 분께 절을 올리는 간단한 행위를 말함이다. 물론 고인을 추모하는 것에 더해 명복을 빌고 또 자신들의 앞날에 복을 내려주실 것을 기도하는 소망도 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 국가에 있어 제사의 의미는 무엇이고 또 어떠한 기원이 있는 것인가? 오늘은 나라의 제사에 대해 고찰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여러분은 어떤 곳을 제일 먼저 떠올리시려는지? 조선시대에는 돌아가신 왕과 나라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며 국가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했다. 때문에 제사를 지내는 장소인 종묘와 사직단은 조선왕조의 역사와 전통을 상.. 더보기
관음보살 지장보살 아미타불도로 보는 불교회화 자비로 중생을 구제하는 관음보살 ① 어두운 굴 안 기암괴석 위에 자비로 중생을 구제하는 관음보살이 앉아 있다. 관음보살의 시선이 향한 곳에는 용왕(아래)과 용녀(왼쪽 위)가 경배를 표하고 있다. 쌍 상투를 튼 선재동자는 작은 암석 위에서 합장하고 서 있다. 관음보살을 흠모하는듯한 모습이다. 에서는 관음보살과 선재동자의 만남만 나오기 때문에, 용왕과 용녀가 관음보살과 함께 등장하는 모습은 불교 경전이 아니라 설화에서 기인한 그림으로 보인다. 그림 하단 중앙에는 화기(그림에 대한 기록)가 남아 있다.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까지 경상도 지방에서 활동했던 화승(그림 그리는 승려) 제한이 그렸다고 전한다. 자비로 중생을 구제하는 관음보살 ② 관음보살은 중생을 재난으로부터 구제해주는 보살이다. 고통에 허덕이는 .. 더보기